2020년 상반기 회고
20 Jan 2020 | daybyday junior를 9월 10일 오후 11:57분에 쓴다. 다 쓰면 9월 11일이 되어 있을 것이다.
지키지 못한 계획
2020년 6월 1일의 나는 스케줄러에 다음과 같은 계획을 적어 넣었다.
- 5월 회고 깃허브 블로그에 올리기
쓰려고 했던 시도가 없었던 것은 아니나, 결국 쓰지 못했고 올라가지 않았다. 그 뒤로 많은 계획들이 비슷한 길을 걸었다.
5월
드디어 취직을 했다. SM 부서에 배정되었다. SM 부서에서 무슨 일을 하는지에 대해 몰랐던 것은 아니나, 그 당시의 나는 무슨 일이든 일단 해 보고 싶었다. 실제로 어떤 방식으로 업무가 진행되는지 궁금했다.
무슨 일을 했나?
Java 백엔드, 거기에 더해 SAP 유지보수 및 신규 프로그램 개발 가끔 데이터 추출 주로, 단순 문의 혹은 에러 문의의 원인 파악 및 해결 및 그에 따른 전화 혹은 답신
그래서 계획은 왜 못 지켰나?
해이해졌다. 회사를 다니기 시작하면서 체력이 떨어진 것도 사실이나 시간은 만들려면 얼마든지 있었다. 통장에 찍히는 월급 앞에 가장 큰 목표가 흐릿해졌다.
갑자기 왜 이제와서 회고를 쓰나?
시간은 돌릴 수 없기에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.
오늘 강의를 들으면서 내가 그동안 공부했던 것들이 어디 가지 않았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. 동시에 짧은 시간이었지만 녹슬었구나, 라고도 생각했다. 나는 공부를 할 때 의미있다고 느끼는구나, 나의 효용감을 느끼는구나.
배우는 것이 좋다. 정체되어 있는 것은 싫다. 게임할 때도 이 시간에 내가 공부하고 있었다면 이라고 자꾸 생각하게 된다.
이제부터는 간단하다. 하고 싶으면 하면 된다.
구체적으로 뭐가 하고 싶고, 무엇을 해야 하나?
하고 싶은 것: 주니어개발자로서 성장하기 되고 싶은 나: 어떤 일을 하더라도 (개발과 무관하더라도) 항상 더 공부하는 사람. 자만하거나 정체되어 있지 않은 사람 그러기 위해서 해야 하는 것
- 지금 하고 있는 공부 마무리 (시작해놓은 것은 끝내 놓자)
- 인프런 함수형 자바스크립트 강의
- 리액트 책
- 리액트 인프런 강의
- 코딩테스트 준비
3. 추가 공부
- 모던 JS
- CSS-네이버 부트클래스
- HTML
- 브라우저, 웹 4. 작은 프로젝트라도, 제대로 시작해서 끝을 보기
계획을 구체화하면서 오랜만에 timetable을 짰다.
꼭 해야 하는 것: YIL 쓰기
왜 TIL이 아니라 YIL을 쓰는가
- 11:30분 이전에는 반드시 취침하기로 했다. 그러려면 공부를 다 하고 난 뒤 TIL을 쓸 시간이 빠듯하다.
- 차라리 자고 일어나서 아침에 복기하면서 YIL을 쓰는 것이 공부 효율 면에서도 좋을 것이라 생각했다.
- 일단 당장 내일부터 해 보고, 차후 수정될 수 있다.
- YIL은 기존 TIL 폴더에 작성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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